론다 이야기
탱고에서 밀롱가 예절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탱고는 여럿이 한 공간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추기 때문입니다.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는 남자의 아브라쏘 중 왼쪽 팔이 열려있기 때문에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.
1. 땅게로 예절
여자들은 남자가 론다를 못 탈 경우 두 가지의 경우에 있어 좋아하지 않습니다. 하나는 론다를 못 탈 경우 주변 사람과 부딪혀 다치게 될 경우가 발생합니다. 다른 하나는 남자가 론다를 못 탈 경우 전체 밀롱가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춤에 집중할 수 없고 창피하게 느껴집니다.
남자는 앞의 공간을 너무 많이 남겨 두고 추면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폐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. 춤과 음악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 앞에 남겨진 공간이 너무 많고 뒤에서는 춤을 출 수가 없어서 거의 서있게 되고 맙니다. 초보들은 이런 부분에 주의해야 합니다.
밀롱가 론다를 돌다 가운데 들어와서 못빠져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어느 로 분의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. 초보뿐만 아니라 오래되고 잘 춘다고 하는 남자들 중에 론다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론다로 들어가지 못하고 가운데 남아서 추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.
밀롱가에서 잘추는 로들은 라의 축을 건드리지 않을 뿐 아니라 라의 축이 무너졌을 때 무너진 공간으로 살 짝 들어와 라의 축을 세워 주고 뭔가 찌그러짐이 없어졌다고 느껴질 때 다시 다음 동작을 합니다. 서로의 축이 무너졌을 때 서로를 세워 주면서 출 수 있어야 합니다.
2. 땅게라 예절
라들은 밀롱가라는 밀집된 공간에서 하이 볼레오와 같은 동작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. 밀롱가 테이블을 발로 걷어 차 와인을 쏟게 되는 경우를 종 종 봅니다. 라들은 로가 주는 에너지를 작은 동작이나 로우 볼레오와 바닥을 주로 이용하는 발끝 동작을 더 아름답게 구현해 내는 것이 좋습니다.
3. 쌤들의 가르침
옷이 닿아 있는 듯 보일 정도가 상대방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상대의 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친밀감이 생기는 아브라쏘라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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